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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08 <아세안투데이> 한라친선협회(KLFA), 라오스 유학생에 장학금 지급
아세안투데이 김영렬 기자 = 한국과 라오스의 민간외교관 역할에 충실한 사단법인 한국-라오스 친선협회(KLFA)가 국내에 유학 중인 라오스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끊임없이 선행을 베풀고 있다.
KLFA는 지난 4일, 서울 공덕동 소재 협회 사무실에서 주한 라오스 유학생인 뿌이 쑥솜방(Phoui SOUKSOMVANG/연세대 박사과정/모임 회장) 등 6명에게 2/4분기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금 지급은 KLFA의 연례행사 중 하나로, 지난 2004년 '하이 서울(Hi-Seoul)' 행사에서 회원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주한 라오스 대사관에 전달한 것이 계기가 되어 13년째 이어오고 있다.
KLFA의 장학 사업은 우선, 한국에서 수학하는 라오스 유학생들을 보호함과 동시에 한국 문화와 정서를 제대로 배우고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특히 지식계층인 이들이 복귀해 라오스에서 대한민국을 알리는 첨병 역할을 담당하고 서로 윈-윈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행사와 관련해 KLFA 오명환 회장은 "마음 같아서는 한국에서 공부하는 라오스 유학생 95명 전원에게 장학금을 주고 싶지만, 협회의 재정 형편상 그렇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다"면서 "장학금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들에게 한국인들의 진심을 전하고, 장기적으로 친한 감정을 갖도록 함으로써 두 나라의 인적·물적 교류가 활성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는 라오스 각 주(州)에서 추천해 선발된 중요 공무원과 중앙부처 공무원, 라오스 국립대학 강사 및 교수들로 학부생 일부와 박사과정 7명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유학생들이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특히 현재 주한 라오스 대사관 2등 서기관으로 근무하는 영사담당 우타마(Outtama) 씨도 한국 유학생 출신이다. 그는 서강대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라오스 외무부로 복귀한 후 다시 주한 라오스 대사관으로 부임하는 등 지한파로 활동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KLFA는 지난 1일, 우리나라 장학 정책 프로그램에 선발되어 한양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수학하는 친다밧 빌리봉(Chindavanh VILIVONG)에게 생활비와 병원비 일부를 쾌척했다. 친다밧은 한국에서 유학하며 근육 무기력증으로 고생하고 있지만, 그동안 병원비가 없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 상태였다.
아세안투데이김영렬 기자 webmaster@asean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