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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북한 친선관계의 뿌리
라오스와 북한과의 정치적인 동맹관계에 대해서 지난번 소개한 바 있다. KPL에 실리는 기사에 의하면 양측은 당이 중심이 되어 상호 교류와 친선을 도모하는 듯이 보인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라오스는 경제는 우리나라와 정치적으로는 북한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는 라오스판 실리외교를 펴는것같다.
그런데 북한과 라오스는 공산당이 집권하고 있는 사회주의 국가라는 공통점을 빼면 멀고 먼 나라인데 정치적으로 긴밀한 관계가 가능한가? 21세기인 지금에 이념이 맞다고 형제처럼 지내는 것이 과연 가능한가?하는 의문이 든다.
그 의문에 대한 답은 지난해 북한을 방문한 촘말리 대통령도, 김정은의 제1비서 등극에 대한 축하서신에서도 그리고 이번 5월 4일 북한을 방문했던 파니 야톨투(Pany Yathortou,여) 국회의장을 단장으로한 라오스 국회대표단도 한결같은 발언에서 찾을 수 있었다. ‘카이손 폼비한 대통령과 김일성 주석이 만든 친선관계‘가 바로 그것이다. 인도차이나 전쟁으로 라오스(사실은 현재 집권세력인 공산주의자들이)가 어려울 때 김일성 주석이 그들을 도왔고 그것이 라오스가 북한을 못 잊어 하고 가깝게 지내게된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관계는 이후 집권자들이 바뀌어도 계속되었다. 라오스는 컴따이 대통령과 그 후임으로, 북한은 김정일로 이어져도 우호는 지속되었고 당시부터 이러한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촘말리 대통령으로까지 이어진 것이다.
어려울 때 서로 도운관계는 국제정치에서 무시되기 일쑤였다. 러시아와 북한, 중국과 북한, 베트남과 북한이 그 예인데, 사회주의 국가가 경제에 눈을 뜨면서 정치보다는 경제 즉 실리에 중심을 두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본다면 라오스는 예외적인 길을 걷고 있는 셈이 된다.
다음에는 라오스와 북한을 맺어준 카이손 폼비한(Kaysone Phomvihane) 대통령에 대해서 간략한 소개를 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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