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9. 14. 11:00 무렵, 902호 사무실,

빈자리가 채워지면서 손길은 바빠지기 시작했다.

회의에 참석한 임원 뿐 아니라 협회에 가장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김성중 회원님, 홍보지 발간에 힘쓴 곽노익 회원님도 참석해 늘어난 때문이었다.

꼬집어 말할 수는 없어도 뭔가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는 듯했다.

요즘 계속되는 맑고 쾌청한 가을 날씨도 그 일을 위해 한몫 거들어 줄 것 같은 예감.

무거운 짐이나 중대한 책임이 아니라 아직 벌어지지 않은 꽃봉오리 격겹이 피어나는 일,

곧 활짝 피는 꽃이 되려는 이 일들의 정체는 무엇일까?

왕 노릇을 잘 하려면 왕관의 무게를 견뎌야 하는 것처럼

바야흐로 앙관의 무게와도 같이 좀 무겁지만 즐거운 기대가 있는 회의.

◎ 제6차 한국-라오스협회 서울 총회 개최 계획 (오회장님, 이달연 이사)

. 라오스 임원 참가 인원 : 통사밧 회장 등 7명

. 일정

> 9/29 05:50 인천공항 도착(베트남 항공), 숙소 : 라마다호텔

> 9/30 10:00 제 6차 총회 개최 : 남대문 라마다호텔 회의장

14:00 박정희 기념관, 월드컵 경기장 방문

> 10/1 10:00∼18:00 바다 탐방 ; 대부도. 국화도 선상관광

> 10/2 10:30∼18:00 산업 탐방 ; 화성 현대기아차 견학.

> 10/3 10:00∼18:00 자연숲 탐방 ; 북한산 우이령길 견학

18:00 북악정 우호증진 만찬 ; 양측 임원 둥 30여명

> 10/4 free time

> 10/5 10:00 인천공항 출국

. 회원의 참여와 지원 기대

> 6차 총회는 한국의 진정한 모습과 양국 교류의 감동 장면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임

> 가능성의 나라 라오스와의 적극 교류를 위해 지원해준 후원자 초청 행사 예정

- 연말 전 라오스대사관저에서 뜻깊은 만남을 위한 의견 수렴 중 : 기념품, 감사장 등

> 협회는 자산단체 아닌 친선목적의 민간외교 단체임을 감안하여 우호증진과 유학생 지원 등 주력사업을 계속할 것임

> 그동안 유학생이 귀국하여 라오스 파워엘리트로 활약하면서 양국교류에 큰 힘이 됨

. 결혼이주여성의 한국생활 정착 지원 노력으로 국내 사업 다변화 시도

> 한국에서의 유학생 교육활동 지원 및 문화체험 기회 제공 뿐 아니라

결혼 이주여성에게도 관심을 갖고 한국생활 정착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함

> 결혼이주여성의 대외활동을 꺼리는 가족의 특성을 고려하여 가족 구성원의 동반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사업 활성화를 꾀함

> 라오스 정부와 우리 정부에서도 관심을 가질만한 사업으로 협회의 역량강화와 위상강화에 바람직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함

. 국립공원관리공단과 라오스 환경청 MOU 체결 현황

> 관광객 증가, 라오스 공원 생태연구와 환경보전 기술, 관계법령 등 공동관심사 제휴

> 협의와 조정기능 당사자로서 본협회 영향력 증대

> 문서에 오해나 활동에 제약이 되는 문구 포함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여 장애요인을 사전 제거하는 등 슬기로운 조화가 필요함

. 제 13차 한상대회 참석 및 강연

> 9. 24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한상대회에 회장님 참석

> 이달연 상임이사님이 떠오르는 나라 라오스와의 교류 현황과 미래에 관해 강연함

◎ 기타 협의 사항

. 한국-라오스 외교 20주년인 내년 2015년, 라오스 총회에서 이와 연계한 행사 추진 의견

. 이창열 감사 : 행사 주관은 양국 정부 고유권한;민간외교 차원에서의 신중한 역할 당부

. 이달연 이사 : 국가차원의 기념행사에 협회차원의 문화행사 등 특유의 역할 찾아야 함

◎ 마무리

이토록 좋은 날씨를 그냥 스쳐 지나갈 순 없지 않은가.

외로운 길이 아니라 함께 가는 길이기에 따뜻한 발길, 가을 단풍이 맞아주겠지.

부드러운 마음과 따뜻한 이야기가 오고갔으니 장엄하고 아름다운 성과 거두기를!

협회는 단순한 협회가 아니다.

협회에 이로운 것은 대한민국에 이롭고 당연히 라오스에 이로울 것이 아닌가.

공통된 경험을 많이 가진 과거일수록 영광스런 미래가 보장되리라는 확신 하나,

이것이 바로 왕관의 무게를 견디는 방법은 아닐까.

아, 김흥문 사무국장님이 혼사 기념으로 중국요리를 사주셨지요.

빛깔 투명한 술까지 곁들여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끽했어요.

거기에 공자 생가에 다녀오신 양진승 이사님이 사오신 공부가주까지!

대낮부터 독주에 젖어 빛깔 고운 감빛이 된 얼굴얼굴들이 재미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