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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주한라오스유학생 한국문화 체험행사 후기
단풍잎이 빨갛게 달아오르는 중이었어요.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어가는 날이었지요.
10월 26일 오전 11시, 북한산생태탐방연수원 1층,
오회장님을 비롯하여 홍순유부회장님, 이달연 이사님 등 임원진은 물론
연수원 담당자들까지 행사 준비에 바쁜 시각,
하나 둘 씩 라오스 유학생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제5회 주한 라오스 유학생 한국문화 체험행사가 이곳에서 열리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만나는 라오스 사람들, 한국문화를 체험하면서 국제적 친선과
유학생끼리 만남으로 정보교환이 이루어질 장소입니다
모자를 살짝 눌러쓴 미소년같이 날렵한 타누손,
한양대학교에서 도시공학 박사과정을 공부하는 그가
맨먼저 방명록에 이름과 학교와 연락처를 적어넣었어요.
곧이어 KDI 유학생 분미와 서강대 유학생 둘리캄이 등장하면서
대전 우송대 타이사이, 경북 울산대 사이폰 등 학생들이 우르르 몰려들었어요.
학생들은 어느새 연수원측에서 제공한 머그컵과 휴대용 수첩,
그리고 북한산 둘레길이 그려진 스카프를 받아들고
삼삼오오 식당으로 들어가 점심을 먹느라 여념이 없네요.
마침 중간고사도 끝나고 날씨는 삽상하여 마음이 가벼워진 덕분에
오랜만에 만난 고국 친구들을 얼싸안으며 반가워하는 모습에
옆에서 보는 사람들도 덩달아 즐거워졌어요.
왁자지껄 웃음소리가 공중에 둥둥 떠다녔지요.
오후 1시 30분, 사회자 이달연 이사님이 개회를 선언하였습니다.
한국어와 영어로 번갈아 진행을 하면 한양대 유학생 치단완이
라오스어로 번역을 해서 내용을 다시 들려 주는 형식이었지요.
문화교류와 함께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하는 주기적인 행사를
마음껏 즐기고 향수를 달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네요.
오늘 건국대학교에서 열리는 아세안 국민들의 축제의 장 "제5회 아세안 화합 한마당 " 행사에 공연을 끝내고 늦게 참석할 학생을 뺀 70여명이 전부 참석했어요.
곧이어 본국 출장 중인 대사를 대신하여 대리참석한 쏨릿 주한라오스 공사의
축사가 이어졌어요.푸근한 인상에 인자한 한국 아저씨 같은 인상을 지닌 공사는
유학생들이 어려울 때 고비를 잘 넘길 수 있게 해 준 협회에 고마움을 표시했지요.
이 행사를 계기로 두 나라간의 친선과 우호가 더욱 탄탄해질 것이라는
믿음도 곁들였습니다.
다음은 오명환 회장님의 인사말.
<사바이디? >
친근하고 부드러운 인사 한마디에 웃음꽃이 어우러졌어요.
한국문화를 체험하면서 멀리 떨어져 있느라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기쁨을 나누는 시간을 함께 하기를 빌어주었지요.
고국에 돌아가서도 이 소중한 기억을 잊지 말기를,
그리하여 라오스의 최고 핵심인력으로 활약하면서
서로 긴밀하게 국제적 더 높은 차원으로 연결되기를 희망하였어요.
유학생끼리 한자리에 모여 먹고 마시고 이야기하고 잠자면서
두 나라를 체험하는 기회는 세계에서 단하나 뿐인 모범사례임을 알게 합니다.
다음은 국립공원관리공단 박영덕 기획관리이사님의 축사입니다.
자연환경과 생활방식이 낯설지만 의지와 열정으로 희망을 가지고
보람있는 생활을 할 것을 부탁하였지요.
진정한 친선관계가 돈독해지는 독특한 체험행사가 성공하길 기원하면서
행사를 기획하고 후원하고 집행하는 관계자 모두를 치하했습니다.
성공을 염원하는 박수를 유도하는 대목에 이르자
강당에는 큰 박수소리와 함께 서서히 열기가 달아오르기 시작했어요.
끝으로 라오스에서 초대 참사관을 지낸 이종칠
한국국제교류재단 감사님의 축사를 빼놓을 수 없겠지요?
본인의 미국유학생활을 예로 들면서 역사와 문화 음식이 다르고
가족과 떨어져 살아야하는 외로움이 크지만 국가와 미래와 자신을 위하여
열심히 공부해서 성공할 것을 부탁하였습니다.
20여년을 각국나라에서 근무한 외교관답게 한국어와 영어로 유창하게
당부하시는 말씀에 유학생들은 선망의 눈빛으로 공감을 표시했어요.
<그래도 여러분은 선택받은 사람들이에요.
오명환 회장님처럼 여러분을 환대하고 관심을 가져주는 분이 계시잖아요?
고국으로 돌아가면 여러분이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이제 한국생활이 일 년이 넘은 학생 손들어 보세요.
외국어를 할 줄 아는 것이 재산입니다.
한국에서 살면서 한국어 공부를 안 하면 부끄러운 일입니다.
꼭 한국어를 배우세요. >
세계적으로 부는 한류 열풍에 문화강국으로서의 이미지와
경제대국으로 높아진 위상 덕분에
한국어를 배우는 라오스 유학생들도 여럿 있지만
아직 한국어가 서툰 학생들은 더욱 열심히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이제 협회 발전에 특별한 도움을 주신 분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는 순서입니다.
오회장님이 김영철 이사님, 이창균 이사님, 신관섭 자문위원님과
한국해상환경구조단 김종복 회장님께 감사장을 수여합니다.
그리고 라오스 유학생회 임원에게도 감사장을 수여합니다.
회장 뿌이, 타누손, 분미, 친다완 다섯 명,
수고의 흔적이 새겨진 영광의 얼굴입니다.
잠시 자유시간을 가진 후 밤 여덟시 강당 옆 체육장에 모인 유학생들,
잠깐 휴식 시간이 지나고 오회장님이 우리협회 활동상황을 설명하고 임원을 소개합니다.
협회는 단순히 라오스를 위해 일하는 단체가 아니라 두 나라간의 친선은 물론
정책 자문과 유학생 지원 등 협력체제를 탄탄하게 만드는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군요.
저도 처음이지만 <아름다운 동행 >을 한지에 붓글씨로 아름답게 써갖고 와서
벽에 걸은 황경옥님도 행사에 처음 참석했습니다.
유학생들이 돌아가며 자기를 소개를 소개하는 시간,
유학생 회장 뿌이가 유학생활 3년차인데도 아직 한국말이 서툴다고 부끄러워하자
놀라울만큼 많이 늘었다고 옆에서 칭찬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몸이 많이 이팠는데 오회장님의 특별한 배려로 나았다고 눈물을 글썽이는 한양대 친다완,
반갑고 고맙고 즐겁다는 한림대 여학생 어라한,
서울대 의사 일 년 과정 연수생인 산부인과 의사 생장과 임파이쿠테,
천안의 한국기술과학대애서 컴퓨터 통신 분야를 전공하는 나라펫과
인력경영학을 전공하는 따담 등등,
전북 부산 울산 충남 등 어찌 그리 전국 곳곳에서 모여들었는지!
라오스에서도 만나지 못하고 한국에서도 떨어져있던 친구들을
서울 한복판에서 이렇게 만난 것이 신기하기만 하답니다.
제 2부는 오후 세시에 시작되었습니다.
한국의 국립공원 영상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북한산 국립공원을 사계를 비롯하여 지리산의 여름 산봉우리,
지리산의 봄영산홍, 설악산의 여름폭포,
월출산의 신령한 바위, 제주공원의 봄유채꽃이 스쳐갑니다.
오색영롱한 자연의 신비에 감탄이 끝나갈 무렵
김철수 원장님의 국립공원관리공단 소개가 이어집니다.
제일 먼저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은 지리산국립공원이라지요.
올해 무등산이 추가되어 전국 21개 국립공원이 있답니다.
그 중에서도 여기 북한산국립공원은 서울 경기 지역에 둘러싸인
넓고 아름다운 곳이라지요.
단위당 면적 대비 등산객수가 세계에서 가장 많아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니
참, 놀랍지요?
주요부분마다 영어로 덧붙여 설명해주시는 오회장님의 자상함에
한국어에 서툰 학생들도 금방 이해하는 눈치였어요.
저녁, 푸짐한 바비큐 파티를 즐기는 시간입니다.
날이 저물기 시작하자 갑자기 바깥 기온이 내려가 추위가 느껴지는데도
뜨거운 입김 앞에서는 맥을 못 추나 봅니다.
제 3부는 오후 일곱시에 시작되었습니다.
친목과 행운을 다잡는 체험시간입니다.
한국궁중음악인 정가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정가의 대가 강숙현님이 특별출연합니다.
정가는 선택된 사람으로 불려진 양반들이 부르던 정형시조를
노랫말 삼아 부르는 느리고, 느리고, 느린 음악입니다.
정가 <바람은> 가락을 지그시 눈을 감고 들어보세요.
바람은 지동지동 불고 느리게 넘어가는 가락에 가을이 앉아 있지요?.
다음 곡은 <월정명>
<바람은>하고 비슷한 것 같은데 조금 더 느리게 느껴지는군요.
강숙현님이 유학생에게 가르쳐 줄 정가는 <청산리> 세 글자 가락입니다.
<청사∼∼∼ㄴ리이>를 숨쉬지 말고 이어서 부르는 거예요.>
시범을 따라하면서 새로운 가락에 마냥 즐거운 표정입니다.
아! 저 아리따운 아가씨들을 보세요.
셈세한 무늬의 긴 천을 양 손으로 자유자재로 펼쳐가며 여학생 세 명이 등장합니다.
아름답고 신비로운 라오스 전통의상을 입고 추는 전통춤입니다.
단정한 맵시에 조용한 몸놀림이 매혹적입니다.
느리게 시작하더니 조금씩 빨라지기를 반복하니 어느새 흥이 나는군요.
세 번째는 남학생 여학생 각각 다섯 명씩 모두 열 명이 보여주는 춤 공연입니다.
객석에서 박수가 터져나옵니다.
라오스에서는 누구나 즐기는 인기있는 춤이라는 칭다오의 설명이 실감납니다.
전국에 흩어져있는 학생들이 언제 저렇게 연습을 했을까요?
아하! 누구나 즐기는 춤이라서
따로 모여서 연습하지 않아도 호흡만 맞으면 된답니다.
어? 처음 전통춤을 보여준 아가씨 세 명이 다시 나타났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손에 아무것도 없어요.
손놀림을 유심히 봐야 할 차례가 온 것 같아요.
간드러진 노래에 맞춰 손놀림 묘기를 보는 듯 합니다.
인간의 희노애락 그 섬세한 감정을 갖가지 손놀림으로 표현하다니, 놀랍습니다.
마지막 공연은 부아종봉,
<다같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세요.>
남녀 학생이 짝을 이뤄 춤을 춥니다.
그런데 여기서도 한 번도 손을 잡지 않고
섬세한 손놀림으로 느낌을 나타냅니다.
어느새 오회장님이 대열에 합류하자 오자진 위원님, 신관섭 자문위원님,
이종칠 감사님, 뿌이 학생회장이 합세할 때쯤 음악이 그치는군요.
아쉽습니다.
갑자기 모자를 거꾸로 쓰고 물구나무서기로 인사를 대신하는
한국 최고의 비보이 그룹 <리얼리스트>가 무대를 가로지릅니다.
얼마나 연습을 하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 몸을 자유자재로
쉴새없이 구르고 돌리고 물구나무서기를 계속할 수 있을까요?
객석은 온통 흥분의 도가니에 휩싸입니다.
경쾌하면서도 능청스럽고 현란한 몸짓입니다.
리듬에 맞춰 날쌔게 훈련된 격렬하고 자극적인 동작입니다.
몸이 바로 예술입니다.
우리가 직립인간이라는 사실이 의심스럽네요.
오회장님이 비보이협회 어준기 회장님과 출연자 모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습니다.
이제 마지막 순서입니다.
뒷면이 전면거울로 둘러져 있어서인지 훨씬 많은 인원이
참가한 듯한 효과까지.. 딱이네요!
지난 행사에 이어 다시 초청받은 방송인이며
레크레이션 MC 이혜천 사회자가 등장합니다.
<자, 여러분 오른손 왼손을 딸랑딸랑 흔들어보세요>
<박수를 쳐보세요.> <하나 짝> <둘 짝짝>
<셋 짝짝짝>, <넷 짝짝짝짝>…
박수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정리합니다.
<지금부터 오른쪽에 앉은 사람 어깨에 양손을 얹고 마사지를 해 주세요.>
<이번엔 반대로 왼쪽에 앉은 사람 어깨에 마사지를 하며 인사해 보세요.>
부드럽게 인사를 하며 열기가 더해지는군요.
이혜천 사회자가 썰렁한 유머를 시작합니다.
<어디서 오셨어요? > 사회자의 질문이 무섭게
<라오스에서...> <IN SeouL>, <천안 한기대에서… >
<서강대에서… > <전북대...>에서 등등 대답이 꼬리를 물고 튀어나옵니다.
앞에서 누군가 <서울대병원에서…>라고 대답하자 사회자가 놀라 되묻습니다.
<어디 아파요?>
그게 아니라 서울대 병원에 일 년 동안 연수에 참여한
의사선생님들이 섞여있군요.
다시 사회자가 흥을 잘 살리고 열심히 참여하면 줄 거라며
선물 하나하나를 손으로 집어보이며 소개합니다.
브라질 아마존에서 생산된 천연비타민 쌈바스 아세이베리,
여권지갑, 치약, 상금, 라오스 왕복 항공권까지…
모두 눈에 생기가 가득하군요.
<가장 큰 소리내는 사람 뽑기>에 주위가 떠나갈 듯 함성이 울려퍼집니다.
<음악에 맞춰 흔들며 춤추기> 일등은 로버트처럼 각도에 맞춰
절도있게 춤추는 남학생에게 돌아갔습니다.
섹시댄스에 강남스타일에 남녀학생이 짝을 찾아 춤을 추는 시간,
8명씩 한 조가 되어 A조에서 E조까지 정해졌습니다.
가장 열심히 그리고 박수를 많이 받은 댄스팀은 E조에게 돌아갔습니다.
<조에서 가장 예쁜 사람 뽑기>,
<조에서 강한 힘센 사람 뽑기>, <조에서 가장 유연한 사람 뽑기> 등으로
사회자는 한 눈 팔지 못하게 혼을 쏙 빼놓습니다.
<조에서 가장 유연한 사람> 5명이 나와 훌라후프 시범을 보입니다.
땅에 떨어지면 그냥 탈락하는 경기예요.
음악에 맞춰 돌리다가 앞으로 세 발짝, 제자리 한 바퀴 돌기,
제자리에서 점프하기 등 시간이 지나자 전부 탈락하고 다재다능한
여학생 리나완이 승자가 되었습니다.
<조별 제기차기> 시합에서는 세 번에서 열 아홉번을
차는 학생까지 각양각색이어서 더 재미있었어요.
이제 기다리던 행운권 추첨이 돌아왔습니다.
신관섭 자문위원님이 4등 다섯 장을 뽑았습니다.
008, 015, 068, 055, 074 번입니다.
3등 세명은 홍순유 부회장님이 수고를 해주셨지요?
71, 79번 또 한 명은? 잘 기억이 안 나네요.
2등 두 명은 이창배 위원님의 손끝에서 나왔어요.
34번과 42번입니다.
42번 여학생은 마침 오늘이 생일이라서 기쁨이 더 크답니다.
사회자가 생일 기념으로 쌈바스 아세이베리와 여권지갑까지 얹어주는 센스라니.
1등은 림보에 자신있는 사람을 불러내어 뽑는답니다.
열두 명이 자원하여 몸을 움직이고 있어요.
처음에는 120센티 높이 아래를 통과합니다. 당연히 모두 통과.
105cm에서 100cm 90cm 아래까지 탈락자 없습니다.
그러나 80cm 아래를 통과한 학생이 다섯 명으로 줄어들었어요.
경찰관이신 김성중 회원님이 80cm 높이 아래까지 통과하시더니
일부러 뒤로 넘어집니다. 유년한 허리도 직업 때문일까요?
70cm 높이까지 내려가니 따 두 명만 남았습니다.
더 이상을 요구하는 것은 인간이기를 포기하라는 거나 다름없기에
두 명 모두 우승자가 되어 모든 선물과 상금을 받았습니다.
이제 최고의 관심이 집중된 MVP 행운권 추첨 시간입니다.
학생회장 뿌이가 라오 에어라인에서 제공한 라운드 항공권을 뽑습니다.
누군가 <본인이 본인을 뽑아도 유효한가요?>를 묻고 있네요.
<No, problem.>
회장님의 한마디에 조용해지는 참가자들 사이에 정적이 흐릅니다.
아! 49번입니다.
와!! 함성이 밤하늘에 퍼지고 있어요.
초록색 치마를 입은 여학생입니다.
이렇게 오늘 행사를 마쳤습니다.
식당에서 곧 뒷풀이가 시작되었어요.
맥주, 마른 안주, 떡, 과일에 푸짐한 음식을 들며 이야기꽃이 피어납니다.
밤이 이슥하도록 남은 음식을 싸서 숙소에 간 학생들이
떠드는 소리가 새벽까지 이어졌어요.
다음날 아침 7시 30분부터 식사를 시작합니다.
먼 길을 가야하는 학생들은 짐을 정리하느라 부산합니다.
정각 9시에 모두 모여 연수원을 배경 삼아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북한산 둘레길 중 도봉옛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장애인도 쉽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오름길은 마가목으로 만들었답니다
이숙희 문화해설사가 동행하며 간단한 설명을 곁들입니다.
도봉산 선인봉이 한 눈에 보이는 지점에서 가을빛을 배경으로
둘 씩 셋 씩 사진을 찍고 도봉서원쪽으로 내려옵니다.
아쉬운 작별시간,
어느새 연수원에서 삼삼오오 찍은 사진을 출력하여
액자에 담아 기념으로 나눠줍니다.
김철수 원장님을 비롯하여 김중식 부장님, 김남영 선생님
그리고 사진담당 선생님,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단풍보다 곱고 가을보다 푸르게 마음을 열고 만난 자리였습니다.
이틀이 아깝지 않은 눈부신 성과는 모두에게 승리를 안겨주어
먼후일 서로의 기억 깊숙하게 아로새겨지겠지요?
사랑에 빠질 때마다 과거가 바뀌는 것처럼
눈빛을 마주할 때마다 우리의 미래도 달라지겠지요?
한국이라는 틀에 자신을 가두지 않고
라오스에 손을 뻗어 세계로 비상하는 사람들,
손길 하나에 딸려 나오는 보람 여럿에 끌려 다음을 준비하는
우리 협회와 후원자 모두에게 영광 있을진저!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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