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샘하는 바람결에 묻어온 봄소식

운영위원 이순애

3월인가? 정말?

따뜻한 봄바람이 아닌 머리칼 헝클어지는 꽃샘바람에 몸을 옴츠리고 협회에 도착한 11시,

오랜만에 902호에서 임원회의가 열렸다.

오늘같은 꽃샘바람이 꽃눈을 빨리 틔운다는 걸 알고 있나요?

이창열 감사님 말씀에 또다른 세상 하나가 환하게 창문을 넘어오기 시작했다.

정말 누군가 봄을 호명하는 소리를 들었는지도 모른다.

바알갛게 흙을 밀치고 파릇파릇 돋아나는 저 새싹들.

삭정이같이 마른 나뭇가지 사이로 살짝 고개를 내민

연하디 연한 꽃눈에서 풍기는 이 향기들.

햇살 받는 나무 톡톡 건드리면 지난 겨울이야기 들려줄 것 같은 날 나눈 이야기.

◎ 오회장님의 간추린 이야기 종합

. 2014년은 협회 창립 1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임

> 이를 기념하고 확장하는 워크 샵을 열 계획임

> 의미있는 행사를 위해 모두의 의견을 모아 좋은 방법을 마련하기로 함

. 공익성 기부금 단체 연장 지정을 위한 서류 제출 완료

> 외교부 남아시아태평양국 동남아과와 문화외교국 문화교류협력과를 통과하였으며

기획재정부에서 3월 말쯤 최종 확정하여 공표할 예정임

> 유효기간은 2019년 12월 31까지이므로 협회 운영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함

. 내한 라오스 심장병 어린이 치료 협조

> 사랑나눔의사회 (HHA / Healthcare & Hope Alliance)와 가천의대 길병원이 주관하는

연례사업으로 지원받은 라오스 심장병 어린이 5명 등 11명이 수술을 위해 내한함

> 홍순유 부회장이 주한 라오스 캄라 대사, 쏨릿 공사와 길병원을 방문 금일봉을 전달함

> 라오스에서 활약하는 (사)사랑나눔의사회 오경림 이사의 헌신으로 이루어진 결과임

. 정부의 해외 민간교류 단체에 대해 높은 관심으로 협조 분위기 확산

> 정부의 영향력있는 기관에서 협회 활동에 관심 고조

> 현안사항을 파악하고 지원하는우호 분위기에 긍정효과 확산

- 지난해 한국전기안전공사-라오스 전력청과의 MOU체결 후 후속교류에 대한 의견 교환 등

. 생솜퐁 라오스 전교육부 국장(현 라오스-한국 친선협회 사무총장) 방한 추진

> 단기간에 위기를 극복한 한국의 인재양성 전략과 라오스 학교지원을 위한 세부사항 검토

>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국립공원관리공단 운영사례와 양 협회 발전을 위한 협의

. 협회 홈페이지 개편 작업 진행

> 기존 홈피 관리계약이 3원 말 종료함에 따라 회원인 ㈜ 니어비스 곽노익 사장의 재능기부를 받아 개편을 추진 중임

> 기존 컨텐츠 내용을 누락되지 않게 이전하여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고 이창균 이사와 오금선 실장이 협력하여 기능과 디자인 등 이미지의 영상화를 꾀할 것

◎ 협회 내방인원 증가에 관한 이달연 이사의 간추린 설명

. 사유 : 약진하는 협회의 위상 증대, 미개척지 라오스에 투자하려는 사업자가 많아짐

. 상담내용 : 운수업, 유학 · 취업 알선 등 학생 교류 지원 사업

. 특징 : 많은 정보를 수집한 전문가 집단과 상담하므로 총체적 지식 확보가 필수적임 라오스에 관한 한 최고수준인 협회의 신뢰도 향상을 위한 홍보 전략이 필요함

◎ 기타 협의 사항

. 홍순유 부회장 : 회장 부재시 주한 라오스 대사와 함께 내한 라오스 심장병 어린이 방문

. 김흥문 이사 : 라오스 투자 목적 방문객과 상담시 전문지식과 정확한 현지사정에 관한 사항은 현지의 외국인 투자 전문자문회사를 연결 시키어 주는 역할만을 하는것이 좋을 것 같음. 피상적인 정보만을 갖고 자문 해줄 경우 투자자를 미스리드 할 개연성이 있음

. 이달연 이사 : 자체판단능력으로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을 때 투자전문회사에 연결해 주는 방식으로 합리적인 운영을 꾀하고 있음

◎ 마무리

. 빼어난 구슬이 많은데 어떻게 꿰어야 보석이 될까를 깊이 생각한 회의시간.

◎ 빼놓을 수 없는 일들

. 오금선 실장님이 아버님상을 치르고 허전한 마음을 달래며 도시락 점심을 대접했다.

도시락에 얽힌 추억과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이 겹쳐 정은 더 두터워졌다.

. 콘트리트 타설공사 감리 하시느라 함께 밥을 나누지 못한 신관섭 단장님께 바람 불어대니 작업 최상의 날이라 격려반 시샘반 가벼운 농담 한마디가 또 보태졌다.